그때그시절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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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rolandojr 작성일18-12-14 04:08 조회22회 댓글0건관련링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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86년 8월 3일 새벽 3시...
졸린 눈을 비벼가며 TV앞에 앉아 한국 대 아르헨티나의 멕시코 월드컵 A조 첫 경기를 보았다...축구 신동 마라도나는 그야말로 절정의 기량을 선보였고 한국 선수들은 그의 농락대상으로 전락하지 않을 수 없었다...
세계 정상권과의 격차는 너무나도 분명했고 36년만에 진출한 본선은 그들이 늘 정상으로 군림해왔던 킹스컵, 메르테카컵, 아시안게임, 대통령배 국제축구대회와는 전혀 다른 대회였던 것이다...
하지만 이 경기에서 박창선 선수는 역사적인 한국 월드컵 본선의 첫 골을 기록했고 후반에 마라노나를 전담 마크했던 허정무 선수는 특유의 근성과 오기를 발동 마라도나의 정강이를 강하게 후려차며 실력으로는 지지만 기세로는 질 수 없음을 만방에 떨치기도 하였다...
이 사진은 경기 후 외신을 타고 전세계로 타전됐으며 한동안 외국인들에게 "한국 축구 = 태권도 축구"라는 비아냥을 듣게 만들었던 역사적인 사진이다...
하지만 그 누가 짐작이나 했으랴...16년뒤 자랑스런 그들의 후배들이 세계 4강의 기적을 일궈낼 것이라는 사실을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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